2023. 11. 10. 20:24ㆍ왜곡된 시간속에서
레나-근데 이거 뭔가 빨갛지 않아?
미타마-이거 설마...
모모코-이거 피맛 나는구만
란카-너는 그 와중에 그걸 먹어본거냐?
모모코-어쩔수 없잖아
란카-그래 어쩔수 없지
카나기-역시 그렇군 연기를 흡입해서 몸도 안 좋은 상태인데 계단을 타고 그것도 뛰어서 이렇게나 높은 타워를 올라갔으니 그렇게 된건가...
렌-저기 그렇다면 위급하다는 소리잖아요
히나노-어이 시간이 없다!! 티피 꽉 잡아라!!!
티피-그러도록 하지
렌-계단 타는건 뭔가 엄청 오랜만이네요
에미리-뭐 보통 계단으로 올라오지는 않으니까
리카-엄청나게 힘들어...
히나노-그렇다고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어
리카-그래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으니까
펠리시아-크흑 어윽... 정신이 몽롱해진다.. 나 결국에는 죽어버리는 건가?
아야메-펠리시아!!!!!
펠리시아-또 한번 들리는 그 녀석의 목소리... 나는 도대체 몇 번이나 그 녀석한테 구원 받는 걸까...
아야메-뭐야 이거는 완전 피투성이잖아!!!
란카-이거 엄청나게 무리한거 같네...
아야메-저기 일단은 병원까지 다시 옮기자
메이유이-뭐 그러기 위해서 여기에 온거다 해
아야메-다들 가자고
모모코-일단 전화할게
아야메-그래 알았어
모모코-어이 이로하!!!!
이로하-아 모모코씨군요 그래서 모슨 일로?
모모코-너스콜 준비해라
이로하-너스콜이라니? 갑자기 무슨 일로?
모모코-제대로 설명은 못하겠는데 이거 완전 응급 환자거든?
이로하-네 알겠습니다
아야메-크으윽... 이 녀석 피 엄청 흘리고 있어....
하즈키-그래도 다행이야 일단은 살아있는거 같아서
코노하-왠지는 모르겠지만 창백해지고 있어
아야메-이런 젠장... 이거 피가 사라지고 있는거 아니야?
란카-뭐가 됐든 간에 일단 병원으로 데려가자 그게 먼저야
모모코-이로하!!!!
이로하-앗 모모코씨!!!!
야치요-펠리시아!!!!
츠루노-뭐야 이거는 상태가 왜 이런건데?
사나-엄청나게 심각하네요....
모모코-그거는 우리도 몰라
미타마-한가지 중요한건 우리가 펠리시아짱을 발견한 순간부터 이런 모습이였어
아야메-그래 그렇지
이로하-저기 우이 너스콜 눌렀어
우이-일단은 눌러뒀어 조금 있으면 의사 선생님이 올거야
의사-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일인가요?
아야메-저기 부탁이에요 이 녀석좀 봐주세요
의사-이거 상태가 조금.,..심각한거 같은데요? 연기 흡입으로 인한 폐 손상 그리고 내부 출혈입니다 이거 심각하군요... 이대로 가다간 죽을지도 모릅니다
사나-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는건가요?
의사-일단은 수혈이 필요합니다
야치요-그런데 말이야 펠리시아의 혈액형은?
카코-아 들은적이 있어요 자기 혈액형은 조금 희귀하다고 rh-o형이에요
야치요-이런 젠장...
츠루노-뭐야 갑자기 왜 그러는 건데?
야치요-그 혈액형은 잘 나지도 않아 특히 동양권 같은 경우는 거의 없어 서양에서만.... 역시 그렇구나 펠리시아는 영국 혼혈이니까 그게 가능한거야
츠루노-그렇다는 소리는 엄마나 아빠가 그 혈액형이야?
아야메-아마도 아빠 쪽이겠지...
간호사-선생님 큰일났어요!!!
의사-뭐야 또 무슨 일인건가?
간호사-저 아이에게 맞는 혈액형이 존재하지 않아요
의사-이런 젠장.... 이 상태로는 두시간도 못 버틸텐데.... 지금 상황에서 같은 혈액형을 찾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아야메-저기 코노하 집 열쇠 가지고 있지?
코노하-그래 있어 조만간 도어락으로 바꿀꺼지만 근데 갑자기?
아야메-그거 나 좀 빌려줘
하즈키-우리 도어락으로 바꿨잖아 코노하 까먹은거야?
아야메-그래 그렇구나... 그렇다면 나 잠깐 집에 다녀올게!!!!
하즈키-어째서 인건데!!!!
아야메-그래 일단은 학교에서 매년 신체 검사 하니까 혈액형도 나와 있을거야 내가 분명히 그 혈액형... 들은적이 있어 아니 종이에 똑똑히 적혀 있었어
모모코-아무 피나 못 넣는거지?
레나-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어
아야메-그래 찾았어 신체 검사 통지서 그래 역시 나도 그 혈액형이구나... 가족 관련은 민감한 부분이니까 혈액형 같은거나 가족 관계 같은거는 서로 말하지 않기로 이 세계에서는 그렇게 정했으니까 말해줄때까지 기다리자고 그렇게 약속했지 드디어 말할 때 인거야? 시간이 없어 여기서 지체하면 그 녀석은 죽을지도 모르니까
하즈키-근데 코노하 어째서 아야메는 집에 간걸까?
코노하-뭐 그거는 나도 잘 몰라
아야메-코노하!!! 하즈키!!!!
코노하-드디어 왔구나
하즈키-근데 손에는?
아야메-그래 정답이야 건강 검진 결과표
하즈키-그래 생각해보니
코노하-시간이 되면 알아서 말해줄거라고 가족 관련 부분은 물어보지 않기로 이 세계에서 그렇게 정했었지
하즈키-근데 아야메 그거는 왜 들고온거야?
아야메-혈액형을 봐줬으면 좋겠어
코노하-뭐야 이거는? 아야메 너도...
아야메-그래 정답이야 나도 바로 그 혈액형이야 내가 버려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행이야 일단은 펠리시아랑 혈액형이 같아서
의사-수혈하시겠습니ᄁᆞ?
아야메-네 할게요 내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소중한 친구를 살릴수만 있다면 그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내고 말겠어요
의사-그렇다면 여기에 앉으세요 수혈을 시작할게요
아야메-네 알겠습니다
의사-이 환자는 특이 케이스라서 수혈을 해도 피가 조금 많이 나갈거에요 그렇다고 해도 잠깐 어지러울 뿐이지 죽을 정도는 아니니 안정을 취하세요
아야메-그러도록 할게요
의사-자 간호사 펠리시아양의 수혈을 준비해 주세요
간호사-네 알겠습니다
의사-그래서 아야메양 기분은 어떤가요?
아야메-뭔가 약간 어지러운것만 빼면 괜찮은거 같아요
의사-역시 그렇군요 일단은 앉아서 안정을 취해주세요
아야메-그러도록 하겠습니다
하즈키-그래 이제 남은거는 탈출하는거 뿐이구나
아야메-하긴 그렇네 그렇지만 나 펠리시아를 기운나게 만들어 주고 싶어 나의 힘이 얼마나 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말이 어디까지 전해질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나의 힘으로 펠리시아를 한번더 기운나게 만들고 싶어
하즈키-역시 그렇구나
아야메-그러니까 다들 펠리시아의 일은 나한테 맡겨줘
하즈키-좋아 그렇다면 맡겨주도록 할까
코노하-아야메한테는 가장 소중한 친구니까
아야메-다들 고마워
의사-일단은 수혈 끝났습니다
아야메-수혈이 이렇게 빨리 끝나는 건가?
의사-이제 남은거는 정신을 차리는거 뿐입니다
아야메-역시 그렇군요...
펠리시아-아윽... 으윽...
아야메-그래 다행이다 기운을 차렸구나?
펠리시아-미쿠리... 아야메.... 나는 한번더... 너에게 구원받은 건가...
아야메-그래 정답이야 그러니까 말이지 나한테 고마워 하라고
펠리시아-근데 있잖아 어째서 인거야? 도대체 어째서 이런 나를 살릴려고 하는거야?
아야메-그 이유는 이미 전에 설명한거 같은데? 나에게 있어서 너는 동경하는 존재고 멋진 녀석이니까 살리고 싶은거라고 소중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으니까 그렇게 필사적으로 너를 지킬려고 하는거라고 그렇게 말하면 설명이 될까나?
펠리시아-그런데 있잖아 이런 나랑 계속 같이 있어도 정말 괜찮은거야?
아야메-그래 물론이야 너가 오지 말라고 해도 나는 너한테 다시 다가갈거야 그것이 바로 너랑 계속해서 친구이고 싶은 나의 마음이야
펠리시아-그렇다고 하지만... 언젠가 사라지는 존재야 너도 이렇게... 죄로 가득한 나랑 계속 그렇게 친구할수 있을 리가...
아야메-그거는 아무런 상관 없어 혹시 슬픈거야? 그게 아니라면 다시 한번 친구를 죽이는 죄를 저지를까봐 두려운거야? 그래도 괜찮아 펠리시아가 어떤 모습이든 어떻게 되든 나는 영원히 펠리시아랑 함께 있을거야
펠리시아-그렇다고 하지만...
아야메-그리고 있지 너를 받아줄수 있는 사람은 잔뜩 있어 하지만 그래도 두렵다면 다시 한번 죄를 만들까봐 두렵다면 내가 너를 지켜줄게 한걸음 다가가는게 무섭다면 내가 반걸음 가까이 가줄게 이제는 나도 너를 지킬수 있을 만큼 강하니까 이미 죽은 사람은 어쩔수 없고 슬픈 기억이지만 그 슬픈 기억 뒤에는 잔뜩 있으니까 이미 상처 받은 마음은 이미 시들어 버린 마음은 어쩔수 없지만 그 대신 다시 한번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새로운 마음의 꽃을 피워나가면 되니까 이미 상처받고 전부 다 타버린 책 같은 마음은 어쩔수 없지만 그 대신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친구들과 다시 한번 새로운 페이지에 새로운 책에 새로운 내용을 하나하나씩 만들어 가보자 그러다보면 슬프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기억으로 변해 있을테니까 너무 힘들고 지칠떄는 엉엉 울고 싶을때는 나한테 기대도 괜찮아 의지할 장소가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니까 겉으로는 강한 척 해도 마음은 여리다는거 그 여린 마음을 숨기고서 강하게 살아간다는거 나도 알고 있으니까 갑자기 슬픈 기억이 괴로운 기억이 자신을 괴롭힌다면 혼란스러운게 당연하니까 그렇다면 내가 너의 항구가 되어줄게 쉬어갈수 있는 은하수가 되어줄게 별자리가 되어줄게 너의 마음은 이곳에서 쉬어도 괜찮으니까 계속 달리더라도 언젠가는 쉴 장소가 필요할테니까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정비할 시간이 필요할테니까 그 장소는 내가 되어줄게 상처입은 펠리시아의 마음을 곳곳에 가시 박혀버린 펠리시아의 마음이 나라는 부두에서 나라는 은하수에서 나라는 별에서 미쿠리 아야메라는 그런 사람 곁에서 쉬어도 괜찮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의지해줬으면 좋겠어 의지할수 있는 친구가 너를 믿어주고 너에게 의지해주는 친구가 여기에 있으니까 너의 응석을 너의 짐을 받아줄수 있는 친구가 여기에 있으니까 그 사람이 여기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나랑 함께 원래의 펠리시아로 내가 알던 친구로 돌아가줬으면 좋겠어 내가 알던 펠리시아는 보았던 펠리시아는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이 아닌 항상 강한 녀석이였으니까 너의 모든 것을 받아줄수 있는 친구가 여기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힘들다면 나한테 의지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다 보면 상처입은 마음도 언젠가는 완벽하게 수복될거야
펠리시아-이때까지 나는 죄인으로 살아왔어.. 나의 진실을 누군가 안다면 나의 진실을 알아버리는 날이 온다면 나의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어 항상 두려웟어 악몽을 꿀때도 엄마 아빠 건으로 꿈을 꿀때도 나의 진실을 알아버린 순간이 왔을때도 그리고 그때도 나의 진실을 알아버린 사람은 모두 나의 주위를 떠나버릴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어 항상 그게 두려웠어 항상 무서웠어 나의 옆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맞이해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나의 진실을 알고 정이 떨어져 나가고 그렇게 주위에서 점점 사라질까봐 그게 두려웠어 항상 무서워했어 항상 겁냈어 그것 때문에 현실을 맞이할수도 현실을 받아들일수도 없었어 그래서 항상 억지로 웃고 강한 척 하면서 그렇게 지냈어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무서워도 나의 본심을 숨기고 웃고 지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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